최근 스테이블 코인의 이슈는 그 내막을 보면 결국은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의 수요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전 세계와 무역을 하면서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고, 적자를 내면서 전 세계로 풀리는 달러화로 인해 기축 통화국의 입지와 무언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미국이 적자무역을 하면서도 큰 문제가 없었던 것은 전 세계로 풀리는 달러화에 상응하는 미 국채(10년물)의 매입이 이루어졌기 때문인데, 최근 들어서는 미국과 무역을 하면서 흑자를 내고 있는 세계 각국들이 미 국채를 적극적으로 매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1USD=1코인으로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이 활성화가 되면 실물 달러를 가지고 있지 않고도 미 국채 매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도 자국 국채의 매입 환경이 조성되어진다고 볼 수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과 함께 스테이블 코인이 부흥할 수 있다는 예측과 함께 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게 무엇인지 먼저 개념부터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적 메카니즘을 지닌, 이름 그대로 '안정적(stable)'이라는 특징을 지닌 디지털 자산입니다.
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기존의 달러화나 기존 암호화폐의 가치에 고정하여 발행되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미국의 1달러=1스테이블 코인으로 고정화하고, 이 코인을 매수한 사용자는 1코인으로 1달러화의 가치로 사용을 하는 것이며, 언제든 1달러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왜냐하면 1코인=1USD로 고정하여 발행했기 때문입니다.
이 스테이블 코인의 시작은 놀랍게도 우리나라의 핀테크 기업인 BXB에서 발행한 KRWb가 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KRWb는 2019년 1월에 출시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 원화와 1:1 비율로 연동이 되게끔 설계되었습니다.
KRWb 이후에는 2019년 3월에 일본의 미즈호 파이넨셜 그룹에서 엔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인 J-Coin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발행여부는 확인이 안 되었고, 그 이후에 등장하게 된 것이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미 달러와 1:1 연동인 테더(Tether)와 USDC, Dai 등의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코인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의 갯수는 대략 200개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개념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을 통해 거래 투명성과 탈중앙화를 실현했지만, 높은 가격 변동성은 실질적인 사용에 걸림돌이 되어 왔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단기간에 수십 수백 퍼센트의 가격 변동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거래나 자금의 이동 매개체로 활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은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암호화폐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고, 이제는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가교 역할에서 나아가 디지털 경제에서의 필수적인 구성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핵심은 가치 안정성인데, 이것은 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법정화폐 담보형 :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미국 달러, 유로와 같은 법정화폐를 예치하여 1:1 비율로 가치를 보장합니다.
- 암호화폐 담보형 : 암호화폐를 담보로 예치하며, 가격 변동성을 상쇄하기 위해 초과 담보화를 채택합니다.
- 무담보 알고리즘 기반 : 특정 자산에 의존하지 않고, 공급량 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합니다.
- 실물 상품 담보형 : 금, 은, 석유, 귀금속 등을 현물 가치자산을 담보로, 중앙화된 교환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들은 각기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유형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종류
스테이블 코인은 그 설계 방식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법정화폐 담보형
이 유형은 가장 보편적이며, 법정화폐나 실물 자산을 실제로 예치하여 가치를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테더(USDT)와 USD 코인(USDC)은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어 있으며, 발행사는 은행 계좌에 해당 화폐를 보유하거나 자산 증명서를 통해 이를 공개하고, 신뢰를 통한 자산을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법정화폐 담보형은 안정적이고 신뢰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중앙화된 관리 방식으로 인해 암호화폐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탈중앙화 이념과 상충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 Tether (USDT) :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1 USDT는 1 USD에 연동됩니다.
- USD Coin (USDC) : Coinbase와 Circle이 공동 개발한 코인으로, 투명성을 강조하며 정기적인 감사 보고서를 제공합니다.
- TrueUSD (TUSD) : 미국 달러로 100% 뒷받침되며, 담보 자산이 독립적인 감사로 검증됩니다.
- Pax Dollar (USDP) : Paxos에서 발행한 코인으로, 규제를 준수하며 은행 예금과 국채로 지원됩니다.
- Binance USD (BUSD) : Binance와 Paxos의 협업으로 발행되며, 1:1 비율로 미국 달러에 연동됩니다.
암화화폐 담보형
이 유형은 담보로 잡은 암호화폐를 스마트 계약을 통해 보유하며, 초과 담보화를 통해 가격 변동성을 방지합니다.
대표적으로 메이커다오(MakerDAO)의 DAI가 있는데, 1 DAI를 발행하기 위해 사용자는 $1.5 상당의 이더리움을 담보로 예치해야 합니다.
암호화폐 담보형은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알고리즘 되므로, 중앙집권화된 기존의 방식을 탈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특성상 변동성이 크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담보 자산의 가치가 변동되면 추가적인 담보가 필수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 Dai (DAI) : MakerDAO 프로토콜에서 발행되며, ETH와 같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1 DAI = 1 USD를 목표로 합니다.
- Wrapped Bitcoin (WBTC) :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합니다.
- sUSD : Synthetix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코인으로, 다양한 암호화폐 담보를 통해 지원됩니다.
- HAVEN (XHV) : 다양한 암호화폐로 뒷받침되며, 개인화된 스테이블 코인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 Reserve (RSV) : 다양한 암호화폐로 지원되는 담보 시스템을 사용하여 1 USD의 가치를 목표로 합니다.
무담보 알고리즘형
이 유형은 실물자산이나 암호화폐 등의 특정 자산을 담보로 잡지 않고, 알고리즘과 스마트 계약을 통해 토큰의 공급량을 조절하여 가격을 유지합니다.
예로는 과거 실패 사례인 테라USD(UST)가 있으며, 이는 시장 신뢰도 부족 시 안정성 유지가 어려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알고리즘 기반형은 암호화폐 담보형보다 더 완전한 탈중앙화를 실현한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경제적인 혼란기가 도래하여 시장 상황이 극단적으로 치닫는 상황이 오면 해당 코인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 Ampleforth (AMPL) : 공급량을 조정해 1 AMPL이 1 USD에 근접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Frax (FRAX) : 알고리즘과 담보의 혼합 방식으로 운영되며, 1 FRAX = 1 USD를 목표로 합니다.
- TerraUSD (UST) :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LUNA 코인을 통해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 Basis Cash (BAC) : 알고리즘으로 발행량을 조정하며, 미국 달러에 고정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Carbon (CUSD) : 탄소 배출과 관련된 프로젝트로, 알고리즘을 통해 안정성을 유지하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실물 상품 담보형
이 유형은 금, 은, 석유, 기타 귀금속과 같은 실물 자산의 가치를 담보로 사용하여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즉 실제 물리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를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화하고, 실물 자산에 직접 연동된 신뢰를 제공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대표적이며, 투자자들에게 실물 자산의 안전성과 암호화폐의 편리성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 Paxos Gold (PAXG) : Paxos에서 발행하며, 실제 금으로 뒷받침되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 Tether Gold (XAUT) : Tether에서 발행하며, 1 XAUT는 실제 금 1온스에 연동됩니다.
- Digix Gold Token (DGX) : 싱가포르 기반으로 1 DGX는 1그램의 금을 보장합니다.
- Perth Mint Gold Token (PMGT) : 퍼스 조폐국의 금을 기반으로 발행되며, 금 실물 자산에 직접 연동됩니다.
- Silverway (SLV) : 은(silver)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은의 가치를 추적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진화
최근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리플(Ripple)은 RLUSD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해외 일부 마켓에서는 2025년 1월 17일부터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리플의 RLUSD는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된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닙니다.
1. 100% 담보 자산
RLUSD는 미국 달러 예치금, 미국 국채, 그리고 현금 등가물로 뒷받침 되기때문에, 확정된 가치를 보장하며, 제3자 회계 감사를 통해 투명성을 유지합니다.
2. 결제 효율성
RLUSD는 리플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데, 특히 기존의 높은 송금 수수료와 느린 속도를 해결하는 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규제 준수
RLUSD는 엄격한 규제 준수를 목표로 하여 설계되었고, 이에 따라 주요 금융 전문가들이 자문위원회에 참여하여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리플의 RLUSD는 기존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한계를 보완하며, 금융 기관 및 각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인 활용을 확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코인마켓에서는 리플의 RLUSD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전망
최근 들어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으며, 점점 그 파급력과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코인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그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1. 규제 및 제도화
스테이블 코인의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정비되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당국은 스테이블 코인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논의 중이며, 미국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유럽 연합(EU)은 '암호화폐 시장 규제법(MiCA)'을 제정하고 시행하여 규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 디지털 결제의 성장
최근 스테이블 코인은 급격한 성장세는 빠르고 안정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특히 국경 간 거래에서 강점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비용과 소요 시간과 비교하면 혁신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경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 CBDC와의 경쟁
스테이블 코인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공존하거나 경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디지털 금융 환경을 혁신하고 있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민간 주도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립적인 구조가 아닌 공생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협업이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
스테이블 코인은 그동안 실체화 되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실용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제는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우리의 생활 속 금융과 접목하는 도입단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이블 코인은 앞으로도 그 가능성을 확장하며 금융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리플의 RLUSD와 같은 새로운 사례는 스테이블 코인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치보존과 자산이동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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